미단시티 누구나집, 희망인가 재앙인가?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준비하고 계신가요? 주거 불안 속에서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삶을 기대하며 희망을 걸었던 정책이 오히려 더 큰 고통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천 미단시티의 '누구나집' 프로젝트가 바로 그런 사례입니다. 초기에는 획기적인 주거 대안처럼 보였지만, 지금은 수많은 조합원들이 입주도 하지 못한 채 법적 다툼과 경제적 부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미단시티 누구나집, 어떤 제도였을까?
‘누구나집’은 무주택자가 협동조합에 가입해 집값의 10%만 납부하면 10년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하고, 이후 최초 분양가로 내 집을 가질 수 있는 모델입니다.
청년층,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고, 언론과 공공기관에서도 긍정적인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 입주가 막힌 이유는 희망인가 재앙인가?
1.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
시공사인 동원건설이 공사비 추가 정산 문제로 건물에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입주를 막고 있습니다. 완공은 되었지만, 법적으로 입주가 불가능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2.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
협동조합, 시행사, 시공사 간의 갈등과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각자의 입장만 주장하는 사이, 입주 예정자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3. PF 부도와 조합원 부담 증가
시행사가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부도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조합원들에게 추가 분담금이 요구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일부는 거처를 잃고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 주거권 보장이라는 이상, 현실과 충돌하다
누구나집은 ‘주거권을 보장받으면서 내 집도 마련할 수 있다’는 혁신적인 개념을 내세웠지만, 지금은 그 명분조차 지켜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주하지 못한 채 생활비와 분담금 부담만 늘어난 조합원들에게는 큰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 주거 정책 참여 전, 꼭 점검해야 할 것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 정보를 충분히 확보하세요
사업 구조, 금융 방식, 리스크 요인까지 꼼꼼히 조사하고, 가능하면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계약서 조항을 면밀히 확인하세요
분담금, 입주 지연 시 책임 소재,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 등 핵심 조항들을 빠짐없이 검토해야 합니다. - 주거 옵션을 다양하게 고려하세요
협동조합형 외에도 공공임대, 전세형 임대, 청년·신혼부부 대상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이 존재합니다.
✅ 마무리하며: 희망을 정책으로 지켜내기 위해
누구나집은 아이디어는 훌륭했지만, 실제 실행과 관리가 따라주지 못하면서 많은 피해를 초래한 사례입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정책 설계 시 보다 정교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고, 참여자 개개인도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주거는 단순한 부동산 거래가 아닌 삶의 기반입니다. 그래서일수록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준비를 해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누구나집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나요?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유사한 모델이 시도되고 있지만, 기존 사례처럼 문제 발생 가능성이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Q2. 입주가 늦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요?
시공사의 유치권 행사, 시행사 부도, 그리고 각 이해관계자 간의 분쟁이 입주 지연의 핵심 원인입니다.
Q3. 협동조합 가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계약서에 포함된 비용 구조, 분담금 조건, 리스크 발생 시 책임 범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4. 누구나집 외에 어떤 주거 대안이 있나요?
청년전세임대, 신혼희망타운, 공공지원형 전세 등 다양한 공공주택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Q5. PF 부도는 조합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입주 지연, 계약 해지 위기, 추가 비용 발생 등 경제적·심리적 피해가 클 수 있습니다.